작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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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 음성해설

소암기념관

장춘 (藏春)

현중화 (1978)

  • 작품 구분서예
  • 작품 연도 1978
  • 작품 출처기타
  • 소장사유
  • 작품 장르 서예
  • 규격90 X 60(2폭)
  • 재료종이에 먹

작품 설명

작품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소리가 들리시나요?

굽이치는 바람 소리는 획이 되고 글자가 되어 우리 눈앞에 나타납니다.

이 작품은 당연히 글자이고 서예이지만 동시에 그림으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.

'()'자의 획들을 확대해볼까요.

획 안에 또다시 무수한 획들이 실핏줄처럼 얽혀있습니다.

마치 현대 추상표현주의 회화에서 종횡으로 뻗어나가는 붓의 선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.

소암은 단순히 글씨를 잘 쓴다는 의미의 서예를 넘어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, 한라산의 바람 소리를 글자 안에 담아 눈으로 볼 수 있게, 그리고 가슴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합니다.

겨울 속에 숨어있던 봄은 꽃이 피듯 세상에 나오고, 우리들은 그 봄을 계속 잡아두고 싶을 것 입니다.

'봄을 간직하다'라는 의미의 작품 '장춘藏春'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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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암기념관 현중화

장춘 (藏春)

(1978)

작품설명

작품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소리가 들리시나요?

굽이치는 바람 소리는 획이 되고 글자가 되어 우리 눈앞에 나타납니다.

이 작품은 당연히 글자이고 서예이지만 동시에 그림으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.

'()'자의 획들을 확대해볼까요.

획 안에 또다시 무수한 획들이 실핏줄처럼 얽혀있습니다.

마치 현대 추상표현주의 회화에서 종횡으로 뻗어나가는 붓의 선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.

소암은 단순히 글씨를 잘 쓴다는 의미의 서예를 넘어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, 한라산의 바람 소리를 글자 안에 담아 눈으로 볼 수 있게, 그리고 가슴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합니다.

겨울 속에 숨어있던 봄은 꽃이 피듯 세상에 나오고, 우리들은 그 봄을 계속 잡아두고 싶을 것 입니다.

'봄을 간직하다'라는 의미의 작품 '장춘藏春'입니다.